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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센트럴 파크. 어느 할머니와 손녀가 산책을 하다 쉬면서 개의 동상을 보며 옛날 이야기를 한다.
동상의 주인공은 발토. 늑대의 피가 섞인 개 발토는 알래스카의 놈이라는 곳에서 살고 있었다.
늑대의 피가 섞인 것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미움받고 개들에게 조차 따돌림을 당했다.
그런 그에게도 친구가 있었는데, 바로 거위 보리스와 백곰 맥과 럭이었다.
그리고 그는 제나라는 암컷 개에게 반해있었다.
어느 날, 마을의 많은 아이들이 디프테리아에 걸렸다. 제나의 주인도 마찬가지였다.
마을에서는 배와 비행기로 혈청을 요청했지만, 강한 눈바람이 계속되어 혈청을 운반하기가 힘들었다. 놈에서는 1000킬로미터 떨어진 네나나라는 곳까지 혈청을 받아오도록 개썰매 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혈청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팀이 조난을 당한다. 이에 발토는 동료들과 함께 개썰매 팀을 찾고 혈청을 가져오기 위해 가게된다.
1925년 알래스카주 놈에서 디프테리아가 발생하여 백신을 운반하기 위한 개썰매 경주와 실존했던 개 발토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이집트 왕자"의 사이먼 웰스가 감독을 맡았으며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했다.
목소리 연기는 케빈 베이컨이 발토 역을, 밥 호스킨스가 보리스 역을 맡았다.
영화는 실사파트와 애니메이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실사파트는 센트럴 파크에서 촬영되었다. 이후 속편으로 3편까지 나왔다.
그림체가 아주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작화 퀄리티는 괜찮았다.
어린아이들이 보기엔 꽤 분위기가 무겁다.
감초캐릭터들이 좀 더 유머스럽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들러리 같은 임팩트밖에 없었다.
아무튼 발토가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이 볼만하다.
늑대의 피 때문에 따돌림 당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서 "자신이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약점이기만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았다.
보리스의 말대로 발토는 늑대도, 개도 아니다.
하지만 그런 발토였기에 해낼 수 있는 일이 있던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HJwvbmRXy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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