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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

제물공주와 짐승의 왕 끝까지 봤다

by 라일락4727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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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지쳐서 그런지 새로운 걸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넷플릭스로 1화 찍먹했던 <불멸의 그대에게> 2화를 보고 3화를 보다 말았다. 역시 입소문대로 재밌었다. 아직 초반일텐데 말이다.

그러다가 마지막 3개의 에피소드를 남겨놓고 보다말았던 <제물공주와 짐승의 왕>을 마저 봤다.
그간 쌓인 빌드업을 제대로 활용하는 느낌이었다.

주인공 사리피가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를 심어주었고, 그것으로 모두의 도움을 받아 세트의 계락에 넘어간 것을 극복한 것이다.
그 스케일은 상당히 컸다.
사실, 사리피의 언변능력이 큰 것도 있긴 하다.


역시 사리피에 의해 가장 많이 변한 것은 레온하트인 것 같다. 사람들에게 무섭게 대하던 그가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게 된 것이 그 증거다.

마지막에는 레온하트에 의해 사리피도 변했다는 언급도 인상적이었다. 그녀도 계속 공포에 질려 있었고, 도망치고 싶었고, 거짓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레온하트를 믿게 되면서 그런 것은 점점 사라졌다고 한다.


가히 명작이라고 불릴만 하다. 원작은 사리피와 레온하트의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도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지만, 애니는 사실 이 이상 나올 것 같지는 않다. 가끔 이렇게 휴일에 애니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이 블로그를 계속 운영해나가려면 어느정도 애니를 볼 수밖에 없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