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들이 사는 깊은 숲속에서 어린 늑대개 화이트팽은 어머니 치코와 함께 살고 있었다. 하지만 치코는 시라소니와의 싸움으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되는데, 이들 모자는 힘겹게 겨울을 버티다가 인디언 썰매개 무리에 합류한다.
여기서 화이트팽이라는 이름도 얻게 된다. 화이트팽도 이들 사이에서 점차 성장한다. 인디언 중 연장자인 화이트 비버는 자신들의 땅이 팔릴 위기에 처하자 장갑을 팔아 돈을 마련하기로 한다. 장갑의 재료를 모으려다 북쪽 영역을 침범하게 된 그레이 비버. 그는 윌리엄이라는 인디언에게 양해를 구하고 치코를 주는 것으로 합의를 본다.
이렇게 화이트팽은 어머니 치코와 헤어지게 된다.
팔 장갑들이 다 완성되자 그레이 비버는 화이트팽과 함께 장갑을 팔러 나서지만, 뷰티 스미스라는 투견꾼이 화이트팽을 눈여겨보고 자신에게 팔 것을 제안하지만, 그레이 비버는 당연히 거절하는데....
"늑대개 화이트팽"은 미국 작가 잭 런던이 1906년에 발표한 동명소설(장편)을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원작 소설은 한국에서 "흰 송곳니"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 있다.
영어판 위키를 보면 해당 작품의 영화화가 이만큼 여러번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작의 파급력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
아무튼 이번 작품은 2018년 선덴스 필름 페스티벌 (Sundance Film Festival)에서 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다. 그러다 미국과 프랑스 한정으로 극장개봉을 하다가 이후 넷플릭스로 공개되었다.
미스터 휴볼트라는 단편으로 수상한 바 있는 Alexandre Espigares가 감독을 맡았고, 팽 주변인물들의 목소리 연기에는 닉 오퍼만, 라시다 존스, 폴 지아마티 등이 참여했다.(영어더빙 기준)
또한 이 작품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Gan Foundation Award for Distribution 부문에서 수상, 유럽 영화상에서 유럽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몇년 전 지인이 넷플릭스에서 재밌게 봤다고 추천한 애니메이션인데,
주인공이 동물이다보니 대사 없이 몸짓과 표정 표현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대체로 알기 쉽고 뻔한 성장 스토리이긴 하지만, 잔잔한 진행과 더불어 따뜻한 영상미로 몰입할 수 있었다.
뭔가 힐링이 필요할 때 보면 좋을 듯.
다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게 단점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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