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왕국 파로는 신흥국가인 몽골에게 수도 크리스탈을 침략당해 하룻밤 사이에 멸망하게 된다. 왕가의 피를 이은 쌍둥이 남매 린다와 레무스는 변경의 숲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몽골군의 매서운 추적은 두 사람을 순식간에 궁지로 몰아 넣는다. 바로 그 때 홀연히 표범머리를 한 수수께끼의 남자가 나타나 두 사람을 구해낸다. 남자의 이름은 구인. 그는 비범한 전투력과 통솔력을 갖춘 전사이나 "아우라"라는 이름을 제외하고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잃은 상태다. 그렇게 세 사람의 모험은 시작된다.
구인사가(일본어 グイン・サーガ)시리즈는 쿠리모토 카오루의 대하 판타지 소설로, 1979년 9월 첫 발매를 시작해 현재 권수는 130권이 넘으며 판매부수는 해외판을 합쳐 3300만이 넘는다. 2010년 일본의 문학상인 성운상을 수상한다.작가가 사망한 2009년 이후에는 그녀의 제자였던 요시노 유메와 고다이 유우라는 작가에 의해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었으나 2017년 이후로는 고다이 유우 1인 체제로 이어지고 있다.
소설의 삽화가로는 스에미 쥰,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아마노 요시타카가 참여한 적이 있다.
일러스트북도 나와 있다.
해당 소설은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에서 6권까지 정발한 적이 있다. (당시 번역가는 김현숙)
이 작품은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만화 베르세르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서양권에서는 코난 사가, 반지의 제왕에 비견되기도 했다.
오디오북 서비스 사이트 kikubon에 성우 시모야마 요시미츠,아사이 하루미가 7권까지 낭독한 오디오북이 있다.
애니메이션은 2009년 사테라이트에서 제작하여 ,NHK에서 방영하였다. 찰리 신, 브래드 피트 등의 전담성우로 유명한 호리우치 켄유가 구인 역을 맡았으며 쓰르라미 울 적에의 류구 레나로 잘 알려진 나카하라 마이가 린다, 크게 휘두르며의 미하시 렌 역을 맡았던 요나가 츠바사가 레무스 역을 맡았다.
물론 그 방대한 스토리를 모두 담지는 못했으나, 연출, 특히 작화가 아주 훌륭하다. 스토리 진행과정도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복선들을 남겨놓고 그것들이 어떻게 풀리는지 보여주지 않은 것은 상당한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