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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파서블은 고등학생 치어리더지만, 동시에 악당들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일도 하고 있다. 그녀의 곁에는 엉뚱한 친구 론과 벌거숭이두더지쥐 루퍼스, 그리고 원격으로 그녀를 보조하는 웨이드가 있다.
어떤 일이든 못하는 게 없는 킴이지만, 악당들을 상대하지 않을 때는 학교를 다니는 다른 십대 소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킴 파서블은 프로듀서인 밥 스쿨리와 마크 맥코클이 공동으로 제작했는데, 이들은 이미 디즈니 채널에서 오랜 시간 작업한 베테랑이었다.
이들은 기존 디즈니 영화의 스핀오프로 알라딘, 버즈라이트 이어의 TV 시리즈를 제작했었는데, 완전히 새로운 걸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새 시리즈를 기획했다. 기존 시리즈보다 조금 시청연령층을 높이고, 여자 아이들이 동경할만한 강한 여자 주인공이 나오는 것이 아이디어였다. 그 전까지는 남자 주인공이 주도해나가는 쇼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스타 트랙의 커크 선장과 007의 제임스 본드에서 모티브를 따서 킴 파서블이 탄생했다.
총 87에피소드에 4시즌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에서도 "탐정소녀 킴 파서블"이라는 제목으로 더빙 방영한 적이 있다. 릴로 & 스티치 시리즈와 콜라보 한 것도 나름 화제가 되었던 것 같다.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서 서비스중이다.
2018년 실사 드라마로 나왔지만 평은 그리 좋지는 않은 모양이다.
킴의 성우로는 당시 16살이었던 크리스티 칼슨 로마노가 캐스팅되었는데, 디즈니 채널 드라마 Even Stevens에서 Ren Stevens역할로 시청자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얼굴이었다.그렇기 크리스티는 킴 파서블이 첫 성우 커리어가 되었으며, 훌륭한 연기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아역배우 출신인 닐 패트릭 해리스가 론의 역할로 오디션을 봤으나 탈락했으며, 시트콤 Boy Meets World에서 에릭 매튜스 역으로 알려진 윌 프리들이 론의 목소리를 맡게 되었다. 루퍼스 역에는 당시 "심슨 가족"에서 바트 심슨으로 유명했던 낸리 카트라이트가 캐스팅되었다.
그림체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고 모션과 장면전환이 부드러운 게 당시로서는 정말 공들여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킴의 경우 얼핏 보면 너무나 완벽한 소녀라서 오히려 매력이 떨어질 것 같았지만, 여느 십대 소녀처럼 좋아하는 남자애 앞에서는 사족을 못 쓴다던가 외모에 신경을 쓴다던가 하는 부분이 귀염성이 있었다.
킴의 사이드킥인 론도 완전 루저처럼 보이지만 여차할 때 의외성을 발휘하고 생각이 자유로운 것이 마냥 킴을 받쳐주기 위한 캐릭터가 아닌, 킴과는 최고의 콤비를 이룰 수 밖에 없는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세뇨르 부자라던가 몽키 피스트 등 악당들이 상당히 존재감있으면서 개성이 있었다. 물론 드라켄 박사와 쉬고의 캐미도 좋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GIgLqN_rAXU&ab_channel=DisneyChannel
킴 파서블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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