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여우 캐릭터들-어니스트 존,쾌걸 조로리,핑크퐁

영화 "주토피아"의 닉 와일드

필자가 좋아하는 동물 중 하나가 바로 여우이다. 여우는 보기에도 아름다울뿐더러, 꾀가 많다는 것이 왠지 친근감을 불러일으킨다.

대중매체에서 여우는 아주 잘 나오는 동물 중 하나다. 동화에서는 악역으로 잘 나오며 보통 머리가 좋다는 점이 부각되는데, 주토피아의 닉 와일드나 수인화된 로빈 후드의 로빈 후드를 예시로 들 수 있다. 도라 더 익스플로러의 스와이프 경우 악역 캐릭터이다.

대중매체의 여우 캐릭터들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어니스트 존은 피노키오를 나쁜 길로 유혹하는 교활한 악당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그의 이름에 정직함'을 뜻하는 '어니스트'(Honest)가 들어가지만 이름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을 한다.

쾌걸 조로리는 일본의 동화작가인 하라 유타카의 작품 쾌걸 조로리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원래 조로리는 아즈시마 시호 작가의 "시금치맨"에 나오는 악역이었으나, 당시 일러스트를 맡았던 하라 유타카가 허락을 맡아 독자적인 작품을 낸 것이라고 한다. 조로리는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며, 여우답게 역시나 머리회전이 좋은 것으로 나온다.

한국 애니메이션 명탐정 핑크퐁과 호기에 등장하는 핑크퐁의 경우, 체구가 작은 사막여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매우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등장한다.

참고로 게임으로 나아가게 되면 스타폭스의 폭스 맥클라우드가 유명한 여우 캐릭터로 유명한데, 역시나 머리가 좋으면서 정의로운 이미지의 히어로로 등장한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여우는 동화에서 교활하고 나쁘게 묘사된 전적이 있어서인지 그렇게 선한 이미지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어린왕자의 여우, 조로리나 폭스 맥클라우드 같은 경우도 있으니 점차적으로 그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