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리뷰]달과 라이카와 흡혈공주[라노벨 원작]

 

 

 

세계대전 이후. 치르니토라 공화국 연방의 최고 지도자는 아나크 연합 왕국과의 기술 개발 경쟁의 일환으로 인간을 로켓에 태워 우주로 보낼 계획을 세운다. 먼저 시험비행에 인간 대신 흡혈귀를 이용하는 "노스페라투 계획"이 진행되고 있었다.

폐쇄된 도시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우주비행사 후보생 레프는 실험에 선발된 흡혈귀 소녀인 이리나를 감시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인간과 흡혈귀, 감시자와 실험체.
종족의 벽과 국가 사상에 농락당하면서도 우주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공유하며
그 둘은 함께 우주를 목표로 하게 되는데...

 

 

마키노 케이스케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애니메이션 각본도 마키노가 직접 맡았다.)2018년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 문고 부문 4위를 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은 총 12화.

감독은 요코야마 아키토시,음악은 크로노 트리거로 유명한 미츠다 야스노리가 담당했다. 길티 크라운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바 있는 카토 히로미가 여기서도 역량을 발휘했다.

보면 알겠지만 치르니토라 공화국은 소련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국가다.

 

 

인물과 인물 사이에 여러 벽이 있지만 레프는 그런 것들을 무시하고 이리나에게 "우리는 같은 꿈을 꾸는 동지다." 라고 말한다.
집단에 농락당하는 개인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주 소재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렇게 코로나가 심해진 시기에는 정말 와닿는 이야기다.

성우진이 무척 화려하다. 하야시바라 메구미와 우치야마 코우키를 주연으로 코마츠 미카코,히노 사토시,이노우에 키쿠코, 오가타 켄이치 등이 나오는데
특히 이리나 역의 하야시바라 메구미는 여자 란마, 리나 인버스, 아야나미 레이 등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성우다. 그런 그녀가 심야신작애니 여주인공 맡게 되는것은 엄청 고민한 모양이다. 본인 나이도 그렇고 신인성우 일을 빼앗아가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 하지만 감독이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고 간곡히 부탁한 모양이다. 목소리가 늙었다느니 어쩌니 말이 많긴 하지만 역시 이리나 연기는 좋았다.

 

 

 

 

 

그나저나 한국어 더빙 좀 해주었으면...하지만 이미 물 건너간 듯 하다.옛날 애니맥스라면 더빙해주지 않았을까. 그냥 영어더빙으로 한번만 더 재탕을 해볼까 한다.

사실 성우를 계기로 보게 되었지만 스토리가 생각보다 아주 잘 짜여져 있었다. 작화도 아름다웠다.특히 스케이트씬을 보면 알겠지만 여주 이리나에게 아주 공을 들인 것이 보인다. 비서관 할로바도 아주 매력적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H_93asQXas&embeds_referring_euri=https%3A%2F%2Flilac3511.tistory.com%2F&source_ve_path=MjM4NTE&feature=emb_title

 

https://www.youtube.com/watch?v=flEgwJr5K1U&ab_channel=EMOTIONLabelChannel

 

오프닝곡은 곡도 곡이지만 영상이 뭔가 아쉬웠다. 하지만 엔딩은 아주 훌륭하게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