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고 녀석 맛나겠다"는 미야니시 타츠야의 동화책 시리즈(고 녀석 맛나겠다,영원히 널 사랑할 거란다,넌 정말 멋져)를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2010년 공개되었으며 후지모리 마사야가 작품의 감독을 맡았다.
줄거리
작품의 줄거리는 이렇다.
원래 육식공룡인 하트는 초식공룡에게 길러졌다. 그러나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자신이 육식공룡이라는 것을 알아버리게 되고, 그는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다. 세월이 흐르고 하트는 싸움을 잘하는 육식공룡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하트는 초식공룡 알을 발견하는데, 알에서 나온 새끼공룡을 보고 "고 녀석 맛나겠다." 말한다. 그런데 그 새끼공룡은 하트를 무서워하지 않았을 뿐더러, 하트가 자신의 아버지인줄로 착각하고 그가 말한 "맛나"가 자신의 이름인 줄 안다. 결국 하트는 새끼공룡 맛나를 좀 더 큰 다음에 먹겠다는 이유로 맛나를 키우게 된다.
감상
일단 단순한 작화 덕분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가 있었다.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주인공 하트와 새끼공룡 맛나가 자상한 아버지로, 강한 공룡으로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특히 아동용 애니메이션인데도 불구하고 전투씬의 퀄리티가 작품의 백미 중 하나였다.
결론은 명작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작품이라는 것.
대체로 육식과 초식을 뛰어넘은 가족애, 그리고 하트와 맛나의 성장을 그리고 있으며,
아동용 애니지만 이건 오히려 어른이 봤을 때 더욱 감동을 느낄만한 작품이다.
성우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원판의 야마구치 캇페이도 나름 어울렸지만 개인적으로 목소리는 더빙판의 최재호 성우의 목소리 톤과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
맛나의 경우는 반대다. 더빙판의 정선혜 성우는 너무 마루코(마루코는 아홉살)이 연상이 되고 아무래도 성인이 아역을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몰입이 잘 안됐다. 맛나의 목소리는 원판인 (당시에는 어렸을)카토 세이시로의 목소리가 어울렸다. 물론 성우스러운 발성은 아니지만 나는 연예인 더빙도 찬성하는 입장이라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https://youtu.be/HjncHWq4G-M
마무리는 히라하라 아야카의 주제곡으로 장식했는데, 그 덕분에 작품이 더욱 감동적으로, 그리고 웅장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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