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부 말의 동란기 교토에 ‘칼잡이 발도재’라 불리는 지사가 있었다.
악귀처럼 사람을 베며
피로 물든 칼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그 사나이는
동란의 종결과 함께 ‘최강’이라는 이름의 전설만을 남기고
사람들 앞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바람의 검심,원제로는 루로우니 켄신이라고 발음하고 사실 나그네 켄신이란 뜻이다.
만화책도 일본어 원서로 구입해서 봤을 정도로 애정도 많고 추억도 많은 작품.
최근에 이 작품 신 프로젝트가 떴는데 애니메이션 리메이크가 나올 것 같다.
작품소개
원작만화 바람의 검심은 1994년 소년 점프에서
와츠키 노부히로가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히무라 켄신은 막부 말에 암살자로 활약한 가상의 인물로, 카와카미 겐사이라고 하는 실제 역사상의 검사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이 작품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1996년에 나온 “바람의 검심~메이지 검객 낭만담”으로 막부이후의 메이지 때의 켄신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진에, 어중번중,시시오 마코토와의 결투를 다루고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사실 뒤에 유키시로 에니시가 나오는 인벌편도 있는데
이건 이후에 OVA로 나온 성상편에서만 다루고 있다.
추억편은 1999년도에 공개되었다. 란마 1/2,장국의 알타이르,도로로를 만든 후루하시 카즈히로가 감독을 맡았다. 이건 OVA 작품이라,당시 DVD로만 판매되었다.
에피소드 하나당 대략 30분에 총 4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에피소드 이름은 차례대로
1화가 베는 남자,2화 길 잃은 고양이,3화 작은 산 마을.그리고 4화가 십자 상처다.
덧붙여 북미판 제목은 Rurouni Kenshin:Trust & Betrayal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pDh_eRhPqUU
음악은 이와사키 타쿠가 담당했는데, 그는 이 작품을 계기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고 한다.
줄거리
이 바람의 검심 추억편은 발도재로 활약했던 켄신의 과거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주인공 켄신이 애초에 왜 막부 때 암살을 맡게 되었고,
그의 십자상처가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켄신의 원래 이름은 신타이다.
신타의 가족들은 병으로 죽어서 고아가 되고,
인신매매범에게 팔리게 되는데, 그 인신매매범들과 함께
도적들의 습격을 받아 죽을 뻔한 상황에서
히코 세이쥬로라는 검술의 달인을 만나
비천어검류를 전승받게 된다.
히코는 신타라는 이름이 검객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켄신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된다다.
켄신은 수련을 쌓으며 검술에 천재적인 소질을 보인다.
세월이 흐르고 켄신은 14살이 되자 막부와 유신지사 간의 항쟁이 시작된다.
이것 때문에 스승인 히코와 갈등을 하게 된다.
세상 일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비천어검류의 원칙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켄신은 히코와 헤어져
유신지사인 타카스기 신사쿠가 이끄는 기병대에 지원을 하게 된다.
교토 세력을 이끄는 카츠라 코고로가 켄신의 실력을 보고
자기 밑에서 암살자로 활약하게 한다.
이렇게 켄신은 “칼잡이 발도재”가 된 것.
자신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일을 할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하는 건 그저 암살 뿐이고
나이도 질풍노도의 10대였기 때문에 켄신은 정신적으로 점점 힘들어져 간다.
1화에서 어떤 세 남자를 암살하는 임무를 맡는데,
그 중 키요사토라는 남자는 켄신보다
실력으로는 훨씬 뒤처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친다.
결국 키요사토는 켄신에게 패배해 죽지만,
켄신의 뺨에 상처를 남기게 된다.
어느날, 이번에는 암살만 해오던 켄신에게 기습공격을 하는 자가 나타난 것이다.
이번에도 켄신은 그 자를 해치우죠. 하지만 이번에는 그 장면을 본 사람이 있었다.
“당신은 정말로 피의 비를 뿌리시는군요.”라고 말하며 한 여인이 나타난다.
원래대로라면 암살을 목격한 자를 죽여야 했지만
켄신은 기절한 여인을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방에 재우게 된다.
여인의 이름은 유키시로 토모에.
켄신은 이 토모에와 점점 가까워져 가는데...
감상평
대사,작화,음악,연출,목소리 연기 진짜 다 완벽했다.
진짜 예술 그 자체.
2010년대부터 지금까지 바람의 검심이 실사영화 시리즈로 나왔는데 굉장한 호평이었고
작년에는 이 추억편에 해당하는 부분인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이 개봉했다.
하지만 그것 역시 이 애니메이션보다는 못하다는 평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있게 봤지만.
더빙판의 경우도 연기들이 훌륭했는데 윤미나 성우가
토모에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었다. 물론 원판의 이와오 준코 역시 명연기를 펼쳤다.
엄상현 성우의 켄신도 좋긴 했는데 워낙 목소리가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조금 몰입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vrDf0drF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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