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주술회전> TV판 3기의 소식이 팬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주술회전은 고등학생 이타도리 유지가 사악한 주령 료멘스쿠나의 숙주가 되면서 주술사의 세계에 입문해 겪는 사건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2017년 《점프 GIGA》에서 연재된 《도쿄도립주술고등전문학교》가 이 작품의 전작이며, 이후 이 작품은 《주술회전》의 0권으로 재발매되었습니다.
주술회전 애니메이션 1기는 2020년에 방영되었고, 박성후 감독의 역동적인 액션 연출과 히라마츠 타다시의 중후한 캐릭터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맨손 격투 액션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에피소드마다 콘티를 맡은 연출가들의 수준이 높았으며, 액션 작화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다만 1기에서 아쉬운 부분으로는 촬영 연출이 지적되곤 했습니다. 신인 촬영 감독인 이토 텟페이의 촬영 연출이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작화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또한 3D 배경 모델링의 질이 떨어져 장면 전환이 매끄럽지 못하거나, 이펙트 처리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Eve의 회회기담 뮤직비디오와 오프닝 영상에서 촬영이 달라지면서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고, 이는 촬영 연출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켰습니다.
<주술회전> 2기는 팬들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켰습니다.
회옥 옥절 편은 청춘의 상실과 이별을 매우 감성적으로 그려내어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작화와 액션, 음악, 성우들의 연기가 모두 완벽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시부야 사변 편은 방영 초반에는 연출의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타도리와 쵸소우의 결투, 메카마루와 마히토의 대결 등은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에피소드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시부야 사변 편의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모든 회차에서 훌륭한 연출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41화에서 스쿠나와 마허라의 전투는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다시 쓸 정도로 대규모 인력이 투입된 역대급 작화를 선보였고, 이타도리와 토도의 대결 역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최소한의 3D CG 사용으로 2D 손작화의 미를 살렸고, 개조인간, 메카마루, 마허라 등 복잡한 장면들을 모두 손작화로 표현해냈습니다.
결과적으로 2기는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애니화로 평가받았습니다. 고쇼조노 쇼타 감독의 성공적인 데뷔도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고 할 수 있죠.
2023년 12월 29일, <주술회전> 2기의 최종화 방영 이후, 팬들이 기대하던 사멸회유 편의 애니메이션화 제작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멸회유 편은 원작에서 난해하고 전개가 다소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애니메이션에서 이를 얼마나 잘 풀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현재 3기의 방영 시기는 아직 미정이며, 감독과 구체적인 제작진 정보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MAPPA가 제작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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