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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는사람의 운명을 다스리는 무언가의 초월적인 '율법''신의 손'이 존재하는 것일까?적어도 인간은스스로의 의지조차마음대로 할 수 없다.
베르세르크(ベルセルク)는 한때 전우였던 그리피스가 자신과 동료들을 배신하고 고드핸드라는 초월적 존재가 되자 그에게 복수하려는 검사 가츠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다.
장르는 다크판타지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수려한 작화와 흥미로운 스토리,그리고 작품 속 철학적 메세지 등을 평가받아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만화부문에 등재되어 있다.
원작자인 만화가 미우라 켄타로는 1989년 영애니멀에 이 작품의 연재를 시작해 2021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 작품에 혼신을 기울였다.
장르는 다크판타지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수려한 작화와 흥미로운 스토리,그리고 작품 속 철학적 메세지 등을 평가받아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만화부문에 등재되어 있다.
원작자인 만화가 미우라 켄타로는 1989년 영애니멀에 이 작품의 연재를 시작해 2021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 작품에 혼신을 기울였다.
검풍전기 베르세르크(剣風伝奇ベルセルク)는 만화 베르세르크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1997년 처음 공개되었으며, 황금시대편을 다루고 있다. 2004년 한국 케이블 TV에서 자막으로 방영하기도 했다.
Toheart, 강철천사 쿠루미 등으로 유명한 타카하시 나오히토가 감독을 맡았으며 천재 바카본,감바의 모험으로 알려진 코바야시 시치로가 미술감독을 맡았다.
Toheart, 강철천사 쿠루미 등으로 유명한 타카하시 나오히토가 감독을 맡았으며 천재 바카본,감바의 모험으로 알려진 코바야시 시치로가 미술감독을 맡았다.
작화는 베르세르크 만화 황금시대편의 작화를 반영한 듯 꽤 선이 굵직하고 임팩트가 있다. 작품의 어두운 분위기도 훌륭하게 살려냈다.
다만 수채화풍의 정지화면으로 효과를 주는 건 좋은데 아무래도 너무 남발하게 되어서 좀 질리긴 했다. 하지만 만들어진 시기를 생각해본다면 기술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했다.
음악은 거장 일렉트로 뮤지션 히라사와 스스무가 담당했는데 그의 음악은 대부분 시간적, 공간적으로 웅장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 중에서도 그리피스가 풍기는 분위기, 그리고 다크판타지물임을 암시하는 듯한 Behelit가 중독적이면서도 신비롭게 다가와 인상깊다. 이후 베르세르크 관련 매체에서도 그의 음악이 계속 쓰여진 걸 보면 히라사와에게 있어 베르세르크는 정말 운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가츠(칸나 노부토시)와 캐스커(미야무라 유코)성우의 목소리 자체는 캐릭터와 그리 어울린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그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때문인지 작품을 계속 보다보면 적응하게 되는 면도 있다. 영어더빙판도 봤는데, 이쪽도 굉장한 퀄리티를 선보였으며 특히 가츠 역을 맡은 마크 디라이슨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혼연일체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프롤로그 나레이션과 함께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듯한 다음 화 예고편의 나레이션도 인상적이었다. 이 나레이션의 성우(이시즈카 운쇼)가 막판에나오는 고드핸드 보이드 역도 맡았다는 걸 알았을때 꽤나 충격이었다.
프롤로그 나레이션과 함께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듯한 다음 화 예고편의 나레이션도 인상적이었다. 이 나레이션의 성우(이시즈카 운쇼)가 막판에나오는 고드핸드 보이드 역도 맡았다는 걸 알았을때 꽤나 충격이었다.
마지막 2화에 나오는 강마의 의식은 정말 끔찍한 충격을 제대로 선사했다. 개인적으로 2010년대 나온 극장판과 비교해도 이 부분만큼은 검풍전기판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시리즈가 그렇게 캐스커가 강간당하는 장면에서 막을 내린다는 건 뭔가 찝찝했다. 분량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해골기사와 와이얼드를 등장시키지 않은 건 허전하고 안타깝다.
아무튼 현재까지 나온 베르세르크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황금시대편 극장판 3부작도 전체적인 작화는 화려하고 전투씬이 좋지만, CG처리와 분량상 검풍전기만큼이나 생략된 부분, 또한 템포가 다소 빠르게 느껴져 긴장감 빌드업에 지장이 생기는 부분 등이 아쉽게 다가왔다. 2016년 TV시리즈는 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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