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와 대략적인 줄거리
레이저 울프는 성인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어덜트스윔(Adult Swim)에서 제작,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원작은 헨리 본수(Henry Bonsu)의 웹코믹으로, 등에 레이저를 단 늑대 레이저 울프와 그의 형제 캐논 울프,블레이저 울프. 그리고 그의 친구들닌 킹 예티와 멍청한 말(Stupid Horse)이 각자가 에피소드마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하다가 깽판을 치는것이 주 내용이다. 구름 위 천상계에서는 레이저 울프를 매우 싫어하는 신(God)과 그러한 신을 한심하게 보는 월레스가 있다.
이야깃거리(성우관련)
주인공 레이저 울프의 성우는 래퍼 빈스 스테이플스(Vince Staples)다.
그는 애니메이션 영화 무타푸카즈에서도 목소리 연기선보인 바 있는데, 거기서 보여준 빈즈의 목소리 연기와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굉장히 느긋하고 게으른 느낌을 잘 표현했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 성우연기쪽으로도 기대가 되는 사람이다.
또 하나 눈여겨볼만한 캐릭터는 높은 텐션과 개성을 가진 멍청한 말이다. 코미디언 JD 위더스푼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평소 하이톤으로말하다가 가끔 냉랭한 저음으로 말하는것이 백미.
개인적인 감상
매우 요상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이었다. 병맛이라지만 어드벤처 타임이나 레귤러쇼와는 확실히 달랐다.
문제해결사(Problem Solverz)의 느낌도 났지만 그 정도로 정신없다거나 하는 건 아니었다.
특이한 점은 성우와 스탭 대부분이 흑인이었고 애니에 등장하는 인간들도 모두 흑인이라는 것.
이 작품은 아주 흥미진진하고 자극적인 미국애니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나는 그런 드라이한 유머, 캐릭터 디자인, 그이고 인터넷 팝업 광고나 홈쇼핑 광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연상시키는 특이한 연출기법과 작화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런 이미지 활용을 나름 높게 평가받았기는 했는지,레이저 울프는 2021년 NAACP 이미지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하지만 레이저 울프에는 계속해서 시청자를 사로잡을만한 무언가가 빠져있다. 너무 정신없기 때문에 따라잡기 어려운 전개가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물론 이 작품을 사랑해주는 소수의 팬들이 존재하기도 했으나 역시 계속해서 방영하는 것은 어려웠는지 결국 시즌 2로 종영되고 말았다.
이 작품이 보여준 기발한 연출 스타일은 매우 아깝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애니메이션보다 인디게임으로 나오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애니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니리뷰]달과 라이카와 흡혈공주[라노벨 원작] (0) | 2024.04.05 |
---|---|
[애니리뷰]빌러너스(Villainous) (0) | 2024.04.05 |
[애니리뷰]팬텀 ~레퀴엠 포 더 팬텀~ (Phantom ~Requiem for the Phantom~) (0) | 2024.04.05 |
[애니리뷰]유령,빌리!(Dude, That's My Ghost!) (0) | 2024.04.05 |
샤먼킹 리메이크 3번째 엔딩 "하즈키(ハヅキ)" 고찰 (0) | 2024.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