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성우 후루야 토오루 명탐정 코난, 원피스 자진 하차

30대 여성에 대한 불륜폭행 사건을 일으켰던 일본 성우 후루야 토오루(70)가 명탐정 코난과 원피스에서 각각 맡고 있었던 역할(아무로 토오루, 사보)에서 자진 하차하고 아오니 프로덕션에서 공식 성명문을 냈다고 하네요.

일단 이 사람이 그 여성분과 아무로 토오루에게 한 짓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겠지만, 아오니 측도 이 사람 쪽도 생각보다 대응을 잘 한것 같습니다.

그렇게 결정이 되었다면 이제 화젯거리는 누가 코난의 아무로 토오루 역을 맡을 것이고 누가 사보 역을 맡을 것이냐겠죠.

일웹 반응을 보면 사보는 몰라도 토오루의 경우 카미야 히로시가 적격이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저는 오히려 좀 더 젊은 성우를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난의 작가인 아오야마 고쇼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직접 뭐라고 언급하지 않아도 이후 연재분에서 아무로를 어떻게 다룰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로 토오루는 언제부턴가 (여성팬들 때문인지) 비중이 주역급으로 상승해서 인기도 있지만 그에 대한 안티도 만만찮은 캐릭터죠.
성우가 바뀐다고 해도 전 성우가 이미지에 손상을 준 건 틀림없으니 앞으로는 비중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건 제 바램일지도 모르겠네요.
코난도 장기연재 때문인지 하이바라의 캐붕이 일어나고, 다른 조연의 비중이 늘어나서 코난이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그가 검은 조직과 대립해야하는건데 지금은 그런 그림이 잘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말이 길어졌지만 앞으로의 일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명탐정 코난이 정말로 완결에 다가가고 있는 것이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