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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1960년대 맨하탄. 고양이 프리츠는 친구들과 여자들을 꼬셔보려고 광장에서 음악을 연주해보지만 실패한다. 오히려 그녀들의 관심을 끈 것은 한 마리의 까마귀(흑인을 상징한다.) 하지만 까마귀는 여자들을 떠난다.
프리츠는 그 틈을 타서 여자들의 주의를 끌고 "진실을 탐구"하자는 명목으로 친구의 아파트로 데려가 욕조에서 섹스파티를 한다. 그곳은 대마초를 피는 히피들이 가득한 곳이라 (돼지로 묘사된)두 경찰 그 현장을 덮치지만 프리츠는 거기서 몰래 빠져나온다.
기숙사로 돌아간 프리츠는 공부하느라 자신을 무시하는 친구들에게 실망하고, 지루함을 날려버리기 위해 밖에 나가 여러가지 것들을 경험하기로 결심한다.
프리츠는 까마귀들이 모여 있는 할렘의 바에서 듀크라는 까마귀와 만나 친해지고, 둘은 차를 훔쳐 드라이브를 하는데...
프리츠 더 캣은 로버트 크럼의 언더그라운드 코믹을 애니메이션 영화화한 것이다.
"쿨 월드"의 감독 랄프 박시가 제작했으며 1972년 개봉했다.
풍자물이기에 1960년대 당시의 대학생들,경찰,종교계,인종차별 등을 사정없이 풍자한다.
또한 대담한 섹스 묘사도 포함되어 있어 상당히 도발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본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최초의 X등급을 받은 애니메이션으로 화젯거리에 올랐다.
또한 대담한 섹스 묘사도 포함되어 있어 상당히 도발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본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최초의 X등급을 받은 애니메이션으로 화젯거리에 올랐다.
프리츠는 당시의 방황하는 젊은이를 대변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Ray Shanklin와 Ed Bogas가 작품의 음악을 맡았다.
빌리 홀리데이 Yesterday등 다른 아티스트의 노래도 들어가 있으며, 엔딩크레딧과 함께 흘러가는 you're the only girl (i ever really loved)이 매우 인상적이다. 음악은 전체적으로 70년대의 향취를 느끼게 해준다.
빌리 홀리데이 Yesterday등 다른 아티스트의 노래도 들어가 있으며, 엔딩크레딧과 함께 흘러가는 you're the only girl (i ever really loved)이 매우 인상적이다. 음악은 전체적으로 70년대의 향취를 느끼게 해준다.
전체적으로 어둡고,더럽고,정신없었다.
풍자와 잔인하고 선정적인 묘사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이렇게 자극적인 것에 약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천.
스토리는 크게 뭐라 할 건 없다.
그저 혁명을 일으키려는 프리츠의 시점에서 모험하고 이것저것 경험하는 것 정도. (그것도 배신당하고 실패하긴 했지만.)지금에야 해피트리 프렌즈처럼 귀여운 캐릭터를 가지고 잔인한 전개의 작품을 쓴다거나 하는 것도 거의 클리셰가 되어버렸지만 70년대에는 상당한 충격이었을 거라고 본다. (당시의 디즈니 작품들을 생각해보자.)
다시말해 이 작품은 당시 아이들 만화에 나올 것 같은 동물 캐릭터를 가지고 날카로운 세태풍자, 섹스묘사, 폭력묘사를 한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
다시 한번 "애니메이션은 어린애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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