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빠진 와중 다시 애니를 보고 있다. 머릿속에만 우겨넣던 감상을 좀 풀어볼까 한다.
제물 공주와 짐승의 왕
어릴 때부터 자신이 마족 왕의 제물이 될 것을 알고 각오하고 살아온 소녀와, 겉으로는 강하지만 사실은 매우 상냥한 마족의 왕이 만들어가는 이야기.
원작은 그 유명한 유리가면을 연재한 하나토 유메에서 연재되었다고 한다.
드라마 CD도 있었다는 것 같은데,
애니메이션에서는 히노 사토시가 레온 하트(왕) 역을, 여주인 사리피 역을 하나자와 카나가 맡았다.
하나자와의 경우 예전 모노가타리 시리즈에서 나데코 역을 했던 때로 돌아간 느낌의 나긋나긋한 연기가 일품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치유물 같지만, 권력을 진 자의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가, 평판이란 무엇인가 등 정치라는 주제를 잘 다루고 있다. 현재 반 정도 봤고, 애니는 아직도 방영중이라서 앞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원작은 완결되었다.)
바람의 검심 리메이크
그동안 기다려왔던 바람의 검심 리메이크 1화가 드디어 나와 보게 되었다. 롯데시네마에서 선행상영회를 했다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오프닝은 조금 마음에 안들지만
지금 감성에는 그럭저럭 들어맞는 것 같다. 은근한 인벌편 예고는 덤.
역시 원작에 충실하다. 작화는 정말 마음에 들지만 액션씬은 좀 더 두고봐야겠다는 느낌이다.
카미야 카오루 성우는 최근 "최애의 아이" 주인공인 호시노 아이 역을 맡아 승승장구하고 있는 타카하시 리에다. 캐스팅이 무척 잘 된 느낌.
주인공 켄신은 구작성우인 스즈카제 마요가 오랫동안 해서 남성성우로 바뀐 것에 오히려 위화감을 느끼는 구작팬들이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이토 소마 특유의 미성이 켄신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사이토 소마 성우는 오드택시 타나카 역으로 알게 되었는데, 이 사람 연기는 믿고봐도 될 것이다.다만 당분간 비교당하는 건 피할 수 없을것이다.
이후 사노스케나 어중번중, 시시오와 십본도와의 싸움이 기대된다.
그외에 볼 애니로는 비스타즈 파이널 시즌, 언데드 언럭, 괴수 8호 등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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