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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는 내 것" 발언에 팬들 분노 아디 샨카르 넷플릭스 감독 망언애니 기타 2025. 6. 22. 10:35반응형
일본의 전설적인 다크 판타지 만화 <베르세르크>가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에는 작품 자체의 완성도나 새로운 애니화 소식이 아니라,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이 SNS에서 한 충격적인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문제의 인물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캐슬바니아>, <데빌 메이 크라이> 등을 제작한 아디 샨카르(Adi Shankar) 감독이죠.
그는 최근 SNS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남겼습니다.
"베르세르크는 내 것. 내가 설정도 바꾼다. 가츠는 나 자신이다."
이 발언은 단순한 ‘팬심’의 표현이 아닌, 원작을 자기 스타일로 재창조하겠다는 선언이었고, 수많은 팬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안겼습니다.
아디 샨카르는 누구인가?
아디 샨카르는 인도계 미국인으로,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영화, 게임 기반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프로듀서이자 감독입니다. 그는 《캐슬바니아》 시리즈에서 원작을 상당히 각색하며 유명세를 탔고, 《악마성 드라큘라》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크게 갈렸습니다.
그의 스타일은 “원작을 부수고 새로 만든다”는 점에서 강한 개성을 보이지만, 이는 원작 팬들에게는 ‘무례함’이나 ‘오만함’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그 타깃이 베르세르크가 된 것입니다.
베르세르크를 ‘자기 것’이라며 설정 변경?
그는 “베르세르크는 자신이 지배하는 작품이며, 가츠는 자기 자신과도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한 오마주를 넘어서, 작품의 설정을 무단으로 바꾸고 자기 투영을 하겠다는 위험한 의도를 담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가츠의 성격과 역할이 바뀌고, 여성 캐릭터인 캐스카는 ‘걸보스’ 스타일의 주인공으로 부각되며, 악역 그리피스는 ‘실은 오해받은 인물’로 포장될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이는 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입니다.
해외 팬들의 반응
샨카르의 발언은 즉시 전 세계 베르세르크 팬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 "정말 자기 만족의 극치다."
- "원작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손대지 말라."
- "이건 단순한 재해석이 아니라 원작 훼손이다."
- "왜 서구 창작자들은 일본 IP에 이렇게 집착하나?"
- "오리지널 만들 자신 없으면 작품을 건드리지 마라."
이처럼 많은 이들은 “샨카르의 자기중심적 해석”을 비판하며, 베르세르크는 오직 미우라 켄타로의 세계관 안에서만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팬 애니 프로젝트마저 중단된 베르세르크
실제로 과거 미국의 팬들이 만든 베르세르크 애니 프로젝트도, 정식 권한을 받지 못해 중단된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베르세르크는 서구에서 매우 탐나는 IP이자, 동시에 팬들에게는 신성 불가침의 작품입니다. 특히 원작자인 미우라 켄타로가 이미 고인이 되었기에, 그의 세계관을 훼손하려는 어떤 시도도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 제작사에게 바라는 기대
많은 팬들은 일본의 유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 예를 들어 MAPPA, 매드하우스, 본즈 등이 베르세르크를 정통성 있게 리메이크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CG는 그만, 원작 존중의 수작을 원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는 “애니화는 다시 이루어질 것이지만, 그 주체는 반드시 일본 스튜디오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샨카르 같은 해외 제작자의 개입은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일본 팬들과 전 세계 팬들이 말하는 ‘선’은?
팬들이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미우라의 세계는 이미 완성됐다. 너의 해석은 필요 없다.”
“진정한 경의란,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다.”
이 사건은 단순한 ‘애니 제작 발언’ 이상의 문제입니다. 타인의 창작물을 존중하지 않고, 자기 욕망을 앞세우는 창작자의 태도가 어디까지 용인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로 확장됩니다.
베르세르크는 단순한 만화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청춘이자, 상처와 치유가 담긴 이야기이며, 미우라 켄타로의 혼이 담긴 세계입니다. 그러니 팬들이 쉽게 넘길 수 없는 것이지요.
베르세르크는 지금도 수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작품입니다. 작품을 사랑한다면,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도 존중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누군가의 세계를 빼앗아 자기 이름으로 바꾸려는 행위는 ‘창조’가 아닌 ‘침범’일 수 있습니다.
팬들의 분노는 단순한 집착이 아니라, 정당한 목소리입니다. 부디 이 목소리가 앞으로의 제작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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