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만화 "내세에는 남남이 좋겠어"를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이 2024년 10월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코믹스판이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 특히 리디북스에서 꾸준히 순정/드라마 장르 1위, 2위를 다투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원작이 발매되지 않았던 초판 한정 굿즈가 한국에서만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소메이 요시노는 조폭 집안에서 태어나 자란 여고생입니다. 비록 그녀의 가정환경은 매우 특수하지만, 요시노는 평온한 일상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약혼자인 미야마 키리시마와의 만남으로 그녀의 인생은 큰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외모도 뛰어나고 다정한 남자로 보였던 키리시마는 사실 야쿠자보다도 무서운 이중적인 모습을 지닌 인물입니다. 크레이지한 로맨스가 펼쳐지는 이 이야기에서는, 각양각색의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이 계속됩니다.
2024년 9월 28일, 애니메이션이 애니플러스에서 Prologue 편으로 먼저 선보여졌습니다. 한국에서는 라프텔에서 선행 무료 공개가 있었고, 이후 10월 8일부터 일본 최속 방영과 하루 간격으로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방영됩니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원작이 애니메이션화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애니메이션은 퀄리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애니메이션 공개 후, 팬들의 반응은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원작의 특유의 감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작화 붕괴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원작에서도 순정만화 특유의 세련된 그림체는 아니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특히 인물들의 이목구비가 왜곡되거나 불안정하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색감 역시 작품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으며, 뚝뚝 끊기는 인물들의 움직임과 부자연스러운 연출이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감독 카와세 토시후미의 연출 스타일과 관련이 있는데, 그는 과거 작품들에서도 작화보다는 각본에 더 집중하는 연출을 선보였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졌습니다. 그 결과, Laftel 기준으로 평점은 평균 2점대 후반에 그치고 있으며,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실망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원작자가 애니메이션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만화 연재가 잠정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원작 만화는 계속해서 휴재 중이며, 애니메이션의 품질 논란이 그 이유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화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팬들의 실망도 큰 상황입니다.
이렇게 애니메이션 "내세에는 남남이 좋겠어"는 인기 원작에 비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팬이라면 한 번쯤은 확인해볼 만한 작품입니다.
비록 작화 붕괴와 부자연스러운 연출로 비판받고 있지만, 원작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캐릭터들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애니메이션이 앞으로의 에피소드에서 얼마나 개선될지는 미지수이지만, 팬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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