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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취지는 알겠다.
요약하자면 진에편, 도쿄편에서 메이지 정부를 비판하는 대사가 있고 그게 작가 와츠키 노부히로의 의도가 들어간 건데 일본의 우경화가 심해진 지금 그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기 어렵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미 바람의 검심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그런 작가의 의도가 잘 반영이 안됐음에도 큰 인기를 누렸고,
마찬가지로 추억편도 그런 의도가 많이 잘려나갔는데 그 굉장한 퀄리티로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었을 정도다.
(하지만 성상편이 선을 넘었다는 건 인정)
애초에 메이지 정부에 대한 비판만이 작가의 의도가 아니다. 아니, 자신의 작품으로 일종의 "정치적 선동"을 하게 된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지 않다고 본다.
물론 작가의 모든 의도가 반영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겨우 그 정도로 저게 졸작이 된다거나 할 우려는 없을 듯 하다.
(애초에 지금의 애니메이션계는 에반게리온이나 소녀혁명 우테나 같은 작품들이 나왔던 작가주의 시대가 아니다.)
오히려 걱정할 부분은 작가가 과거에 아동포르노를 소지한 점 때문에 작품 자체가 타격을 입게되는 점이라고 본다.
바람의 검심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이고 그게 지금 시대에 리메이크되어 샤먼킹처럼 원작내용을 그대로 반영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 그렇기에 기대를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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