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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기타

애니 한국어 더빙판:이런 캐스팅은 어땠을까?

by 라일락4727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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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캐스팅한게 더 어울릴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한다
더빙판에서의 캐릭터와 나름 잘 맞을 것 같았던 성우들을 나열해 보았다.

 
 
 

너클스(소닉 X)-김소형

원판성우 칸나 노부토시랑 목소리랑 연기 스타일도 꽤 비슷했기 때문이다.(환상게임의 유익) 홍범기씨가 나름 열연하긴 했지만 여전히 어울린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대피 덕(루니툰즈 쇼)-성완경

이 분 이미지가 너무 마초나 악역으로 굳어져서 상상이 안 될지는 몰라도
디지몬 등에서 얄팍한 목소리,그리고 장난기 많은 역할도 하는 만능성우시다. 막상 맡게 되었으면 잘 소화하셨을 듯.

 
 
 

그리피스(베르세르크 극장판 황금시대)-김장 or 박성태

역시 계속 원판얘기를 하게 되는데
난 더빙할때도 원판의도나 컨셉을 많이 존중하는 편이라 그런 것 같다.
김승준의 그리피스는 리더 이미지에는 딱 맞지만 극장판에서 담당한 사쿠라이의 방식과는 많이 떨어져 있다. 내가 더빙판 전체를 구할 수 없어서 클립만 봤지만 김승준의 그리피스는 검풍전기에서 모리카와 토시유키의 것에 가까워 보였다.
 
 
 
검풍전기의 그리피스
확실히 극장판과는 인상이 다르다.


처음에 극장판을 보고 사쿠라이 타카히로가 그리피스에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극장판에서 연출된 그리피스는 리더적인 모습보다는 아니라 장난기 있으면서 꿈과 철학이 있는 모습이 더 부각 되었다. 게다가 그리피스의 디자인 자체도 검풍전기 쪽이 더 남성스럽다.

따라서 검풍전기와 극장판 나름대로 그리피스에 대한 해석이 다르고 거기에 잘 맞게 성우를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극장판의 그리피스의 느낌을 잘 소화해내는 사람은 음색으로보나 연기방식으로 보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건 이 두 사람 정도라고 생각한다.

 
 
 

포그혼 레그혼(루니툰즈 쇼)-손종환

사실 이 사람보다 더 어울리는 성우도 있을 것 같다.장광이라던가.다만 루니툰쇼에 해당 역을 맡았던 현경수와 같이 출연한게 이분이어서 왜 이 역을 못 맡게 되었을까 하도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포그혼은 허세로 가득차 있고 유쾌한 아저씨 캐릭터다.
따라서 좀 더 중후한 목소리인 손종환 씨가 맡았으면 했다.

참고로 일본판 더빙에서는 겐다 텟쇼가 이 역을 아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초월더빙이라는 말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일본판의 겐다 텟쇼가 연기한 포그혼은 정말 초월더빙이라고 생각한다.